임플란트는 없어진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짜 치아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치과에 오시면 임플란트가 꼭 필요한가요라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임플란트 참 하기 싫죠. 그 마음 잘 압니다.)
임플란트가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은 생각해보면 두 가지 질문으로 쪼갤 수 있습니다.
1. 없어진 치아를 꼭 대체해야 하는가
2. 그렇게 대체하는 것이 꼭 임플란트여야 하는가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다면 임플란트가 꼭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겠죠.
1. 없어진 치아를 꼭 대체해야 하는가를 알아보려면,
없어진 치아를 대체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가장 간단한 이야기만 하고 넘어가죠.
기본적으로 사람은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28개의 치아가 한 팀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들의 삶도 참 힘들지만 치아의 삶도 힘들 것 같습니다.
열심히 씹고 뜯고 해야합니다.
그런데 28개의 치아가 한 마음으로 일을 해도 힘든 일을,
한개의 치아가 못하겠다고 떠나갑니다.
그럼 남은 27개의 치아가 28개의 치아가 하던 일을 해야 합니다.
무리죠.
남은 치아들도 더 빨리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서 빈자리를 채워줘야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로 방금 치아들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일하던 동료가 집으로 떠나고나면 우리에게 남은 건 과중한 업무였죠.
없어진 치아를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2. 그렇게 대체하는 것이 꼭 임플란트여야 할까요?
없어진 치아를 만들어내는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브릿지 그리고 틀니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또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분명히 브릿지가 임플란트보다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틀니를 꼭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임플란트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치료의 최종 결과를 봤을 때는 브릿지와 틀니는 임플란트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게다가 임플란트가 아니면 없어진 치아를 만들어낼 수 없는 위치도 있습니다.
왜 임플란트가 더 좋은지 말을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합니다.
하지만 틀니와의 자세한 비교, 브릿지와의 자세한 비교를 위해 아껴두겠습니다.
하나만 확실하게 말씀드리자면 제 치아가 빠진다면 전 임플란트를 하겠습니다.
1. 없어진 치아를 꼭 대체해야 하는가
그렇습니다.
남겨진 치아들이 불쌍하잖아요.
그리고 남겨진 치아들까지 탈이나면 내가 힘들어지겠죠.
2. 그렇게 대체하는 것이 꼭 임플란트여야 하는가
꼭 임플란트는 아니어도 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만 가능한 경우도 있고 임플란트가 보통 최선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임플란트로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것이 좋겠죠.
임플란트의 필요성.
조금은 받아들여지시나요?
아직도 임플란트의 필요성이 의심스러운 분들을 위해 다음 글에서는 없어진 치아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한층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