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에 구멍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구멍이 없는 임플란트도 있기는 하지만 구멍이 있는 편이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구멍이 있는 것이 조금 더 높은 버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에 왜 구멍이 있는지부터 알아보고 가죠.
임플란트에 구멍이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려면 임플란트의 구조를 살짝 살펴봐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크게는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 픽스처치아의 머리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 크라운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 어버트먼트
그런데 각각의 부분이 다 따로 제작되다 보니,
각 부분을 연결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연결 부분은 2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임플란트 픽스처와 어버트먼트를 연결하는 작은 나사임플란트 크라운과 어버트먼트를 연결해 주는 접착제
이때, 임플란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탈이 자주 나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다섯 가지 부분 모두에서 탈이 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임플란트 픽스처와 어버트먼트를 연결하는 작은 나사에서 가장 탈이 많이 납니다.
우선 어떤 나사이든지 외부에서 힘이 많이 가해지면 단단하게 잠겨있는 것들이 풀리게 됩니다.
따라서 스크류가 풀림으로써 임플란트가 흔들거리는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스크류가 풀린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받으면 이 작고 약한 스크류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스크류가 풀려서 임플란트가 흔들린다면 스크류를 다시 잠가주면 되겠죠.
따라서 우리는 그 크라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임플란트 유지 보수를 위한 구멍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스크류가 부러졌다면 치료가 조금 복잡해집니다.
스크류를 제거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스크류가 반복된 휨으로 인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변형이 많이 된 스크류는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이때는 임플란트의 기둥 픽스처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다시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사로 잠그게 되는데,
이때 이 장면을 위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플란트에 구멍을 뚫어놓으니 나사가 밖에서 보이고 접근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사가 흔들릴 때 재빠르게 다시 체결하고 조여줄 수 있습니다.
흔들릴 때 먼저 잠가주면 힘을 많이 받아서 스크류가 부러지는 상황도 예방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의도로 구멍을 뚫어두었지만,
이렇게 구멍이 뚫린 채로 사용할 수는 없겠죠.
따라서 우리는 임플란트의 구멍을 레진이라는 재료로 메워줍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임플란트 레진 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레진 홀의 장점은 스크류를 조일 수 있다는 것뿐일까요?
그 외에도 당연히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스크류를 조일 수 있다면 거꾸로 스크류를 풀를 수도 있겠죠.
스크류를 풀면 우리는 치아의 어버트먼트와 픽스처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임플란트 치아머리 부분을 쏙 빼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 염증이 생겼다면 이런 과정을 통해 훨씬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로 음식물이 낀다면 치아를 제거한 후 더 두툼하게 보강하여 음식물이 끼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겠죠.
색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표면에 미세한 이격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빠지거나 닳을 수 있습니다.
이런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이 너무 커서
요즘 임플란트에는 보통 구멍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사용 중 구멍이 느껴지신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니라,
이 임플란트 레진 홀에서 레진이 떨어지거나 닳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급할 것도 없이 시간이 되실 때 가까운 치과에서 레진을 보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