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에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기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당뇨가 있는데 임플란트 염증이 생겼어요.
담배를 피우면 임플란트에 염증 생기나요?
골다공증 있는데 임플란트 위험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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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두 질환 모두 공통적으로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서 출혈, 부종의 염증 신호를 보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위염의 경우는 주변 잇몸뼈가 점점 녹아내리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정기 검진 시에 반드시 다음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1. 프루빙을 통해 출혈을 검사한다
2. 엑스레이를 찍고 치조골을 검사한다
검사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 소견이 보이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가 다음에 해당하면 임플란트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명확한 관계가 있습니다.
치주염 병력이 있다양치를 잘 못한다.치과에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의 경우는 염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임플란트 주위염과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흡연
다음의 경우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류마티스 질환골다공증골감소증갑상선 질환간염BMI방사선 치료항암 치료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결론만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
미국에서 치주염 유병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세 이상 미국인에서 50%, 65세 이상에서는 68%를 보인다고 합니다.1
두 명 중 한 명은 치주염을 앓고 있거나 앓았다는 뜻입니다.
상당한 비율입니다.
이렇게 흔한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치주염을 앓았다면 임플란트 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울까요?
네 맞습니다.
둘 사이에는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입증되었습니다.
10년 동안 관찰한 종단 연구에서 치주염이 없고 건강했던 그룹에서는 단지 6%에서만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었습니다. 반면 치주염이 있던 그룹에서는 29%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됩니다.2
또한 여러 편의 횡단 연구에서도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과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3
물론 반대되는 의견도 있습니다. 치주염과 상관이 없다는 논문들입니다.
하지만 2017년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서는 여러 검토 후 치주염 병력은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치주염 병력은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이다.
양치 습관과 임플란트 주위염
정기적인 치료와 임플란트 주위염
Poor plaque control
lack of regular maintenance therapy
결국 임플란트 주변을 잘 닦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매일매일 양치가 잘 되지 않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다니지 않는다면 당연히 임플란트 주변으로 플라크가 쌓이고 염증이 시작됩니다.
치태, 플라크가 쌓이면서 치은염이 시작되고 치주염으로 발전하듯이, 임플란트 주변으로 바이오필름이 형성되면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이 시작되고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적인 유지 치료가 (스케일링, 큐렛) 되지 않으면 치아를 상실할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정기적인 유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년 동안 관찰한 종단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등 유지 치료를 한 그룹에서 18%만 임플란트 주위염을 보였고, 정기적인 관리를 하지 않은 그룹의 44%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보였습니다.4
이 결과는 Roccuzzo 그룹의 연구 결과와 같습니다. 10년 추적 관찰에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은 그룹은 27%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보였고, 정기적인 관리를 받지 않은 그룹은 41%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보였습니다.5
두 그룹의 연구 결과가 비슷한 수치를 보입니다.
플라크 컨트롤을 정기적으로 했을 때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바이오필름 조절이 중요하다는 또 다른 횡단 연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유지 치료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임플란트 염증에 있어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구강 관리도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또 다른 논문이 하나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앞니는 잘 보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다면 누구나 잘 닦기 쉽습니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어금니 부위는 닦기가 어렵습니다. 신경 써서 닦는다고 해도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한 논문에 따르면 청소가 쉬운 부위에서는 18% 정도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었지만, 접근이 어려운 구치부같은 경우 65%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었습니다.6
바이오필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플라크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정기적인 유지 치료가 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에 이환되기 쉽다. 플라크 컨트롤은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이다.
당뇨와 임플란트 주위염
전 세계 인구의 8%가 당뇨 환자입니다.
그리고 당뇨는 치주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입니다.
당뇨가 있다면 치주염에 걸리기 쉽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당뇨와 임플란트 주위염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기 쉽다는 논문도 많지만 관계가 없다는 논문도 많습니다.
어떤 논문에서는 당뇨 환자가 임플란트 주위염이 잘 생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96명의 환자 225개의 임플란트를 11년 동안 조사한 논문에서 임플란트 수술 당시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에 이환된 경우가 3배 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7
하지만 다른 후향적 연구에서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악화되는 것에 당뇨 질환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8 그리고 대다수의 횡단 연구에서 임플란트 주위염과 당뇨 사이에 관련성이 부족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에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당뇨와 임플란트 주위염과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못하지만 수술 시,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에는 당뇨 질환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결론: 당뇨가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 인지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다.
흡연과 임플란트 주위염
흡연이 만성 치주염, 치아 상실의 위험인자라는 것은 여러 논문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치조골 소실을 보입니다.9
그리고 10년 동안의 계획 연구에서는 흡연 그룹에서 18%, 비흡연 그룹에서 6%의 임플란트 주위염을 보였습니다.2
세 개의 다른 횡단 연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흡연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와는 상반되는 논문도 많이 있습니다.
결론은 아직까지는 흡연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흡연은 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입니다.
실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임플란트 수술 후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흡연자입니다.
위 논문들을 토대로 흡연이 임플란트 주위염과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지만,
흡연은 임플란트 수술 결과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명심하셔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1달까지는 정말 금연해야 합니다.
실제로 3달까지 금연한 경우 유의미하게 임플란트 성공률에 차이가 있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결론: 흡연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 risk factor 인지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다.
<참고 문헌>
1. Eke PI, Dye BA, Wei L, et al. Update on prevalence of periodontitis in adults in the United States: NHANES 2009 to 2012. J Periodontol. 2015;86:611–622.
2. Karoussis IK, Salvi GE, Heitz‐Mayfield LJ, Bragger U, Hammerle CH, Lang NP. Long‐term implant prognosis in patients with and with‐ out a history of chronic periodontitis: a 10‐year prospective co‐ hort study of the ITI Dental Implant System. Clin Oral Implants Res. 2003;14:329–339
3. de Araujo Nobre M, Mano Azul A, Rocha E, Malo P. Risk factors of peri‐implant pathology. Eur J Oral Sci. 2015;123:131–139.
4. Costa FO, Takenaka‐Martinez S, Cota LO, Ferreira SD, Silva GL, Costa JE. Peri‐implant disease in subjects with and without preventive maintenance: a 5‐year follow‐up. J Clin Periodontol. 2012;39:173–181.
5. Roccuzzo M, Bonino F, Aglietta M, Dalmasso P. Ten‐year results of a three arms prospective cohort study on implants in periodontally compromised patients. Part 2: clinical results. Clin Oral Implants Res. 2012;23:389–395.
6. Serino G, Strom C. Peri‐implantitis in partially edentulous patients: association with inadequate plaque control. Clin Oral Implants Res. 2009;20:169–174.
7. Daubert DM, Weinstein BF, Bordin S, Leroux BG, Flemming TF. Prevalence and predictive factors for peri‐implant disease and implant failure: a cross‐sectional analysis. J Periodontol. 2015;86:337–347.
8. Costa FO, Takenaka‐Martinez S, Cota LO, Ferreira SD, Silva GL, Costa JE. Peri‐implant disease in subjects with and without preventive maintenance: a 5‐year follow‐up. J Clin Periodontol. 2012;39:173–181.
9. Lindquist LW, Carlsson GE, Jemt T. A prospective 15‐year follow‐up study of mandibular fixed prostheses supported by osseointegrated implants. Clinical results and marginal bone loss. Clin Oral Implants Res. 1996;7:329–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