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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하면서 바로 임플란트 심기

임플란트 치료 기간을 길게 만드는 주범이 있습니다.
임플란트라는 것은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친구입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자리에, 혹은 치아를 빼면서 그 자리에 심어져야 합니다.
치아가 이미 빠진 자리이든, 치아를 빼면서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든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심을 자리에 뼈가 얼마나 남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뼈가 많이 남아있다면 바로 수술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뼈가 매우 조금 남아있다면 뼈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염증이 심한 자리도 염증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처럼 뼈가 적을 경우 뼈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을 우리는 수술 준비 기간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치아를 뽑으면 문제의 원인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녹았던 뼈가 적당히 차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뼈가 적고 염증이 심할수록 이 수술 준비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수술 준비 기간을 없애고 치아를 뽑으면서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을 우리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라고 합니다.
사실 치아를 뽑는 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뽑힌 자리이든, 치아를 방금 뽑은 자리이든 뼈가 준비가 됐으면 바로 심는 것입니다.
준비가 안되었으면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의 장점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 기간을 길게 만드는 수술 준비 기간을 없앨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전체 치료 기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할 수 있으면 안 할 이유가 없는 수술입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의 두 번째 장점은 한번 마취한 김에 발치와 임플란트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마취하고 수술하는 고통을 두 번 경험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치아를 뽑는 것 따로, 임플란트 심는 것 따로 하는 것보다 고생할 양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또한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우선 발치하고 뼈가 아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하는 것보다 수술이 조금 복잡해집니다.
수술이 복잡한 만큼 추가적인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고 수술 시간도 조금 더 길어집니다.
그리고 수술 후 붓기나 통증도 조금은 더 심할 것입니다.
두 번째 단점은 모든 경우에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수술을 하고자 하면 어찌어찌할 수는 있겠으나 득보다 실이 더 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금 어려우시면 케이스를 하나씩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부리진 치아의 뿌리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입니다.
남아있는 치아 뿌리를 뽑아도 주변으로 염증도 별로 없고 남아있는 뼈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도 부러진 뿌리가 남아있네요.
마찬가지입니다.
치아 주변으로 염증이 없고 남은 뼈가 매우 매우 많기 때문에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발치 따로 수술 따로 하면 명백한 손해입니다.
이런 경우는 반대입니다.
치아 주위로 염증도 매우 많고 뼈도 많이 녹아서 치아를 뽑았다고 생각해 보면 남은 뼈가 거의 없습니다.
억지 억지로 수술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게 수술했을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큽니다.
발치하고 3~4개월 정도 기다리면서 염증도 사라지고 뼈도 차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하는 것이 훨씬 더 결과가 좋습니다.
이 경우는 수술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치아 주위로 염증이 매우 심하고 뼈도 매우 많이 녹아있습니다.
게다가 남아있는 뼈 바로 밑으로 신경도 지나갑니다.
신경이 소중하지 않다면 수술을 바로 하셔도 됩니다.
2~3개월 기다려서 수술할 수 있는 뼈가 만들어지면 그때 수술을 하시면 됩니다.
비슷합니다.
뽑고 기다렸다가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에 대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무조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