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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말고 대안은 없나요?

이가 빠졌습니다.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나요?
저는 수술하기가 너무 무서워요.
저는 수술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요.
수술하기에는 시간이 없어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임플란트의 대체재를 모아봤습니다.
그래서 한번 모아봤습니다.
1. 브릿지
브릿지는 다리라는 뜻이죠.
다리는 양쪽 끝을 이어주는 구조물입니다.
치과에서도 브릿지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중간에 치아가 없을 때,
양쪽 치아를 연결해 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중간에 치아가 부러져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중간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안들을 고려했을 때, 브릿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양쪽 치아를 깎아서 두 치아를 연결해 주는 것이 브릿지입니다.
브릿지의 목적은 양쪽 치아를 깎는 것이 아니죠.
중간에 가짜 치아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어있는 양쪽 치아를 깎아줍니다.
깎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중간 치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연결된 치아를 장착해 줍니다.
중간 가짜 치아를 포함 양옆 치아를 브릿지라고 부릅니다.
브릿지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이 너무 무섭고, 빠른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추천할 만한 치료 방법입니다.
임플란트가 100점이라면 브릿지는 80점 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2. 틀니
틀니는 대표적인 가철성 보철입니다.
가철성이란 말은 꼈다 뺐다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것이 틀니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하죠.
끼는 게 단점은 아닐 테고, 뺄 수 있다는 말은 빠질 수도 있다는 말이죠.
이렇게 빠지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임플란트 틀니입니다만,
이 얘긴 뒤로 미뤄두겠습니다.
틀니의 장단점 또한 뒤로 미뤄두겠습니다.
틀니는 전신적으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추천드립니다.
그 말은 그 외의 경우는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주 잘 만든 틀니는 편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틀니 중에 편한 축에 속한다는 것이지, 임플란트에 비해편하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제 기준에선 임플란트가 100점이라면 틀니는 50점 혹은 그 이하의 만족감을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3. 플리퍼
플리퍼를 임플란트의 대안으로 넣을까 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플리퍼는 치료라기보단 임시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플리퍼는 꼈다 뺐다 하는 가짜 치아입니다.
틀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틀니처럼 각 잡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본뜨고 적당히 맞게 만드는 정말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리퍼를 넣기로 한 이유는 플리퍼가 필요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조금 빨리 돌아가셨는데 계속 앞니 플리퍼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들이 아직 치과의사가 아닌 학생이었고, 치료할 여유가 없으셨기 때문으로 짐작해 봅니다.
치과를 하다 보면 치료할 여유가 안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앞니가 갑작스럽게 빠지거나 부러진 경우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은 치료를 시작할 시간이나 금전적이 여유가 부족할 때,
빠지고 부러진 앞니를 그대로 방치해야 할까요?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리퍼입니다.
많이 불편합니다.
식사를 하는 용도로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앞니가 필요할 때 충분한 가치가 있는 보철물입니다.
이런 것이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치료를 미뤄두는 분들이 꼭 아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