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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이식이 왜 필요한가요?

임플란트 상담받으러 오시는 많은 분들이 여쭤보십니다.
뼈이식해야 하나요?
어떤 치과에서는 뼈이식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치과에서는 꼭 뼈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환자분들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하자니 한두 푼 하는 비용도 아니고,
안 하자니 괜히 찝찝한 것이 골이식입니다.
많은 치과에서 뼈이식이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정작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게 넘어갑니다.
뼈이식은 도대체 왜 필요할까요?
우리는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건강하고 오래가는 임플란트는 모든 부분이 뼈로 둘러싸여 있어야 합니다.
말을 조금 바꿔볼까요.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쓰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이 뼈로 둘러싸여 있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를 둘러싼 뼈는 다다익선입니다.
튼튼하고 풍부할수록 좋습니다.
임플란트 기둥은 뼈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임플란트의 표면은 오로지 뼈와 붙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표면이 뼈와 붙지 못하고 외부에 노출되게 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임플란트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임플란트 주위염도 이런 작은 노출 때문에 시작되곤 합니다.
그런데 임플란트가 필요하다는 것은 많은 경우,
치아를 뽑을 만큼 심한 염증으로 인해서 뼈가 녹았다거나,
치아를 뽑고 방치되어서 한참 지나 뼈가 위축된 상황입니다.
이러나저러나 뼈가 풍부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치과에 가시면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렇다면 뼈가 부족해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1. 치아를 뽑으면서 바로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경우
속이 상한, 속상한 치아가 있습니다.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치아를 뽑고 나면 이렇게 빈 공간이 생깁니다.
이제 임플란트를 심어야겠죠.
임플란트 기둥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임플란트 기둥은 기존의 치아 뿌리보다 작습니다.
그러니 먼가 휑한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뼈이식이 필요합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뼈이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빈자리를 뼈로 모두 채워주기 위해 뼈이식이 필요합니다.
2. 뼈가 수평적으로 얇은 경우
치아를 뽑고 너무 오래 방치하셨을 때도 문제가 됩니다.
임플란트를 하자니 임플란트가 그림처럼 바깥으로 드러납니다.
치아를 뽑고 방치되는 동안 뼈가 너무 얇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옆으로 뼈를 늘리는 수평적 골 증대술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뼈의 두께를 키워서 임플란트를 둘러싸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3. 뼈가 수직적으로 모자란 경우
치아를 뽑고 방치된 자리의 뼈는 옆으로도 얇아지지만 위아래로도 얇아집니다.
보통 위 턱뼈를 수술할 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상악동이라는 공간이 점차 넓어지면서 수술할 곳의 뼈가 수직적으로 얇아집니다.
우리는 이를 상악동 함기화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 수직적인 골 증강이 필요합니다.
상악동 거상술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비용적인 부분만이 유일한 강점인 치과에서는 뼈이식을 안 해도 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말이 너무 달콤하게 들릴 것입니다.
뼈이식을 위한 비용도 아끼고, 통증도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말씀대로 뼈이식 없이 수술을 진행해도 당분간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건강하고 오래가는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뼈가 많이 필요합니다.
향후 임플란트의 수명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같은 부위에 두 가지 방법으로 수술을 해서 비교해 볼 수는 없겠죠.
필요한 뼈이식을 생략해서는 안 됩니다.
당장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이 뼈이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물론 필요 없는 뼈이식을 해서도 안됩니다.
이 글이 필요 없는 뼈이식을 하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